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고발자로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씨가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김상교씨는
" 조국 법무장관을 둘러싼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간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면서 여당의 한 의원에게 해당 사건을 제2 국정농단 사태로 몰아가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상교씨는 진보 성향의 한 인터넷 매체 기자의 소개로 종로구
한 식당에서 A의원을 만났다고 전해집니다.
A의원은
" 너 때린놈 기억하냐? "
라고 물으면서 구속수감중인 최순실 씨 조카 사진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버닝썬 보안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그 가해자가
최순실씨의 조카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김상교씨는
" 이 사람은 폭행자가 아니었다 "
라고 부인하자
A의원은
" 진짜 기억 안 나? 다시 봐봐. 얘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다섯 사람이 넘어 "
라면서 재차 질문을 했다고 하는데요.
A의원과 함께 있던 진보단체의 한 인사는
" 버닝썬과 최순실을 엮어 제 2의 국정농단 사태로 판을 키워야 한다. "
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김상교씨는 내부 고발자 모임에 참여하길 권유받았다고도 전해집니다.
실제로 모임을 참가하기도 했는데 모임에서
'그 모임에서 판을 키워야 한다 라는 얘기가 자주 나왔다 '
라고 전했습니다.
A의원은 김 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위로 차원의 만남이었다 라고 반박했습니다.
" 김 씨를 한 번 만난 적이 있고, 최 씨의 조카에 대해 물어본 것도 맞다
하지만 최 씨의 조카인지는 당시 계속 제기됐던 의혹이기 때문에 확인 차원에서
물어본 것이고, 그 친구가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해 위로 차원에서 모임에 나오라고
다독여 준 것일뿐 '제 2의 국정농단' 이런 건 다 소설이다 "
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승리 단톡방에 있던 '경찰총장윤모총경' 고향 선후배 문화계 찾아와
그만하라고 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버닝썬 핵심인물로 지목된 윤 총경의 고향 선후배 사이인 뮤지컬 대표 B씨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네가 이긴 거다. 이제 그만해라 "
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B씨 만남 자리에서 중령급 육군 장교들과 여러 제작사,광고회사 대표들도 동석했다고
전했고, '평생 A대표님 옆에 붙어 있으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 있다 '
라는 말에 "말 안들으면 업계에서 일 못한다" 라는 협박으로 들렸다고도 하였습니다.
또한 , 김상교씨는
" 국민의 촛불로 만들어진 정의로운 정권이라 믿었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덮는데
급급한 현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나도 이용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라고 전했습니다.
김상교씨는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 안녕하세요. 김상교 입니다.
그 동안 모두 고마웠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제가 물러나야 할 지점은 이곳이라고 정해 놨었습니다.
중간에 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을 보게되면 저를 멈추게 하실까
혹은 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까 하여
11월 24일 이후로 가족을 철저하게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버닝썬 관련 정치인,언론인,기관,피해자,제보자만 만나왔습니다.
그들과 친구가 되며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미안합니다.
이제 저는 물러납니다 "
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