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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고사 그래미 어워드 2020 추모

하태마태 2020. 1.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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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사고로 사망하였다는 소소식입니다.

미국 프로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

이날 오전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전용 헬기로

로스앤젤레스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둘째 딸 지아나 외 탑승객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의 아들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교 졸업한 1996년 곧바로 신인드래프트에 나서 샬럿 호니츠의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뒤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시즌 동안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009년과 2010년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정규리그 통산 1345 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역대 4위다. 5위는 마이클 조던이다. 2006년에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몰아넣어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의 100득점 다음 가는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NBA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3만 득점에 6000어시스트를 모두 넘긴 선수일 정도로 도움 능력도 빼어났다. 미국 국가대표로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사용한 8번과 24번 두 개의 등번호를 모두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최근 자신의 최다득점을 넘어선 제임스를 향해 “내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생전 마지막 트윗으로 남겼다. 제임스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코비)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그의 기술과 선수로서의 열정 덕분에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다. 

 

또한 제 62회 2020 그래미어워드에서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앨리샤 키스는

" 쇼를 이렇게 시작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전 세계가 영웅 한명을 잃었다.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코비와 딸 지아나, 그리고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우리 마음속에, 영혼속에, 기도속에 있을거다.

그리고 이 공간에도 함께 할 것 "

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고로 

NBA 또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많은 팀들이 경기 첫 24초동안 공격을 하지 않고 그대로 흘러보내는 방식으로 등번호 24번의 전설을 추모했습니다.

코비가 우상이었던 카이리 어빙은 큰 충격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닥 리버스 감독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 SNS에는 코비를 추모하는 'R.I.P' 메시지가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레이커스에서 등번호 23번을 달고 뛰는 르브론 제임스는 하루 전 NBA 통산 득점 순위에서 24번의 전설과 자리를 바꿨었죠. 역대 3위에 등극해 코비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는 르브론이 공항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NBA 팬들을 가슴아프게 했습니다.

 

'원투펀치'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코비와 함께 그야말로 코트를 압도했던 샤킬 오닐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오닐은 SNS에 직접 글을 작성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옛 동료이자 친구를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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