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인 ' 넥슨 ' 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김정주씨가 미국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고인은 그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은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최근 우울증이 악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인 국내 빈소 마련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 라고 NXC측은 전했습니다.
김정주?
1968년 2월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태어났으며,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박사 과정 중 서울 한 오피스텔에서 부터 넥슨을 공동 창업했습니다.
넥슨 설립 이후에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의 게임들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 '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여 크게 흥행했었습니다.
동경 증시 상장을 준비하여 일본으로의 본사 이전을 단행한 후 넥슨 홀딩스를 거쳐서 NXC가 되었습니다.
2019년 넥슨 지주회사인 NXC를 10조원에 매각한다는 기사가 떳으며, 이를 계기로 알게 모르게 타 게임사의 주식에 정당한 절차 아닌 갑질로 심하게 관여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었죠.
NXC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2005년부터 대표직을 맡아왔으며, 2021년 7월 NXC의 대표직을 16년만에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 역량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우리 사회와 넥슨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을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 별다른 소식은 없었고, 2022년 3월 1일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은사인 카이스트 총장은
" 미국에 있다는 것은 들었다. 귀국 후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황망하다 "
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전 김정주 이사는 2021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여
" 제가 91학번으로 석사 하다가 잘려서 도망가기도 하고, 그 와중에 회사를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제가 학생생활도 성실하지 못했고, 석.박사 과정 있으면서도 뭐하나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 때 교수님 사모님이 너무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뭔가 할 때 아낌없이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시고 정말 기억에 남는다 "
라고 전하기도 했었을 만큼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어렸을때 저의 추억을 쌓게 해주던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 나라 등..
정말 재미있게 즐겼었는데ㅠㅠ
어린 시절의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추억의 게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sohozone.tistory.com/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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