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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적명스님 입적

하태마태 2019. 12.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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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선승 봉암사의 적명스님이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향년 96세에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적명스님은 오전 사찰 뒤 희양산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승려들과 떨어져 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실족사의 가능성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적명스님은 1923년 제주에서 태어나 나주다보사 우화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습니다.
1966년에는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또한 적명스님은
평생 선원과 토굴에서 참선 후행에 집중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을 뜻하는 조실 요청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었으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선원장, 고불총림 백양사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공동 대표를 맡은 바 있는 적명스님은
2007년부터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봉암사 수좌로 지냈습니다.

봉암사는 1년에 딱! 한 번 , 부처님 오신날에만 산문을 열고
1년 내내 일반인에게는 개장하지 않는 참선 수행 도량입니다.

적명스님의 입적소식에 불교관계자는
" 조계동 선원의 대표 선승이셨다.
수행 정신과 개혁의 상징이었다. "
라며 적명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입적 이란?
적멸의 경지에 들어간다라는 말이기도 하며
죽음의 의미가 아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즉, 적멸열반에 들었다는 말입니다.

2가지 표현으로도 쓰이는데 일반적인 입적은
호적에 입적했다. 라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나 장부나 기록에 집어 넣는다는 말입니다.

번뇌 없고 괴로움 없는 곳에 듦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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