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바나나

1억 바나나?!
미술장터 ' 아트바젤 마이애미 '에서 12만 달러에 팔린 ' 바나나 '예술작품을 한 행위예술가가 먹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12만 달러는 한화로 약 1억 4천만원 인데요.
이탈리아 예술가인 ' 마우리치오 카텔란 ' 의
' 코미디언 '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행위예술가 ' 데이비드 다투나 ' 가 먹어버렸습니다...

이 ' 코미디언 ' 작품은 바나나 한개를 덕트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것으로 지난주에
12만 달러에 팔린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 바나나를 사용한 작품으로서 오래 유지가 될 수 없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구매자들은 작품 자체가 아니라 작품을 샀을 때 딸려 오는 정품 인증서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페로탕 소속 디렉터인 루치엔 테라스는
" 다투나가 작품을 파괴한 것이 아니다. "
" 바나나는 발상 "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텔란은 '코미디언' 외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작품을 다수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9월 그는 영국 블레넘 궁에서 '승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변기 '아메리카'를 공개했다.

약 480만 파운드(약 7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전시 이틀째 날에 도난당해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서 1999년에는 이탈리아 출신 갤러리스트 마시모 데 카를로를 덕트 테이프로 자신의 갤러리 벽에 붙여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