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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교수 인재영입

하태마태 2019. 12.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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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교수가 화재인데요.
민주당이 첫 인재영입으로 최혜영 교수를 지목하였습니다.

다음은 민주당이 소개한 최혜영 교수의 글입니다.

 

"열여섯 소녀 최혜영의 꿈은 무용수였습니다. 하얀 발레복을 입고 곱게 날아오르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보고 가난한 현실을 딛고 비상하는 백조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빠듯한 가정형편이었지만 소녀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비린내로 뜨거운 청춘을 이겨내던 언니의 눈물겨운 뒷바라지로 간절하게 그리던 발레리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대 위를 채 날아오르기도 전에 가냘픈 발레리나의 토슈즈는 빗길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뭉개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스물다섯 살 최혜영은 사지마비 척수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는 최혜영에게 장애를 남기고 세상살이의 불편을 만들었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마저 마비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최혜영은 어제의 슬픔보다는 내일의 희망이 더 기쁜 오늘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처음 부딪친 현실은 최혜영의 마음까지 장애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장애인이 되고 처음 세상을 향해 나섰을 때 휠체어를 가로막는 문턱은 소통의 장애물이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화 상담원 면접을 보러 갔던 날 지하를 내려가는 10개의 계단은 다시는 오르지 못할 어둠 속 우물이었습니다. 장애를 확인하는 면접관의 놀란 눈빛은 비로소 장애인이라는 이름표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장애인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사람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사고를 당한 사람을 장애인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사회의 편견과 장애인을 고립시키는 여건과 환경입니다. 최혜영은 편견과 장애인을 고립시키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거의 20년을 살아왔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공부하고 척수장애인 자립생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뛰어듭니다. 이 일을 계기로 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연구에 몰두하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강사가 됩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며 현장의 체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학문적 뒷받침을 보완하기 위해 재활학을 공부하여 장애인으로 국내 최초 재활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강동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에 임명되었습니다.
최혜영은 ‘그래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삶을 짓누르던 절망을 돌아보면서도 ‘그래도 참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장애가 있어도, 고난이 있어도, 커다란 벽에 부딪혀도 그래도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최혜영은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분들에게 세상을 향한 디딤돌 하나 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장애의 벽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징검다리를 놓아드리고 싶습니다."

최혜영 교수는 2009년 한국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힘써왔습니다.
최혜영 교수는 교육과 강연 활동뿐만 아니라 연구, 뮤지컬, cf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노력하였습니다.

부산출신으로 신라대 무용학과를 다니며, 발레리나를 꿈꿔 왔던 최혜영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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